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오늘은 편도절제술 7~8일차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편도완전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마의 7~8일차라고 불리는 구간인데요, 저또한 괜찮아지던 통증이 조금씩 심해져서 8일차에는 죽을 한번 삼키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했답니다. 그럼 상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편도절제술 1~6일차 후기와 편도수술 진료받은 내용, 수술비용 등의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2022.02.26 - [기타 정보] - 편도절제술 알아보기 - 부천성모병원 (편도완전절제술 결심, 수술 전 검사, 주의사항)
편도절제술 알아보기 - 부천성모병원 (편도완전절제술 결심, 수술 전 검사,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잦은 편도결석으로 고생을 하던 제가 편도완전절제술을 받게 되어 수술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편도염과 편도결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면 대부
boorinezzi.com
2022.02.27 - [기타 정보] - 편도완전절제술 후기 - 수술당일, 수술 2일차 (수술비, 보험처리, 몸 상태 등 상세후기!)
편도완전절제술 후기 - 수술당일, 수술 2일차 (수술비, 보험처리, 몸 상태 등 상세후기!)
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편도수술 후기에 대한 글로 자세히 적을거라 포스팅이 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술 비용 및 보험내용은 가장 마지막 부분에 적어둘테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boorinezzi.com
2022.03.01 - [기타 정보] -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3~4일차 (부천성모병원)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3~4일차 (부천성모병원)
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편도완전절제술 수술을 받았는데요, 멈춘 것 같은 시간이 흘러 어느새 5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말 통증이 많고 고생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을 고
boorinezzi.com
2022.03.03 - [기타 정보] -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5~6일차 (부천성모병원)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5~6일차 (부천성모병원)
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서 편도절제술 수술 후 5일차, 6일차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 수술 전 진료내용과 수술비용, 편도절제술 1~4일차 상세 후기는 지난 포스팅
boorinezzi.com
수술 7일차 후기 - 고통 지수 40/100 (40%)
통증이 조금씩 올라오던 6일차에 이어서 7일차에도 더 심하게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뜨고부터 양쪽 귀에 통증이 심했고 침을 삼킬 때에도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얼른 진통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7일차 식단
10:50 아침 - 단호박죽 (약) + 진통제
15:40 점심 - 본죽 전복내장죽(미음), 연두부, 동치미 (약)
20:20 저녁 - 본죽 잣죽, 계란찜 (약)
목넘김이 쉽진 않았지만 약을 먹어야 되니 아침으로 단호박죽을 억지로 먹고 약을 먹었어요. 아프면 추가로 복용하라고 처방해준 진통제를 그동안 많이 먹지 않았는데(1~2번) 6,7,8일차에 몰아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 약을 먹으면서 진통제를 먹어주었구요. 이걸 먹고 한두시간 뒤부터는 통증이 좀 잦아드는 것 같았습니다. 대략 6시간정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었구요. 점심을 먹을 때에도 약기운 덕분에 목넘김이 한결 수월해져서 덜 불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이 저랑 맞지 않는건지 식사를 적게 하긴 했어도 아예 빈속으로 약을 먹은 적은 없는데 속이 너무 메스껍고 울렁거려서 (마치 심한 숙취가 끝없이 찾아오는 것 같은..) 하루종일 너무 고생했습니다.
목이 아파서 약을 먹고 -> 약을 먹으니 위장이 아프고 -> 목아파서 약먹고 -> 약먹고 위아프고 무한반복....
목 통증도 미치겠는데 약먹는게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수술 8일차 후기 - 고통 지수 70/100 (70%)
7일차 고통이 최고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바램과 달리 8일차엔 더 큰 통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침 삼킴 시도하다가 목이 찢어질 것 같아서 얼른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 먹는 것도 두려울 정도였어요. 약이 쎄서 울렁거림을 겪고 나니까 빈속엔 죽어도 못먹겠고 목은 찢어지겠고.. 얼른 죽이라도 조금 먹고 약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소분해둔 전복죽을 꺼냈습니다.
8일차 식단
10:50 아침: 본죽 전복내장죽(미음), 연두부 (약) - 조금먹고 남김 + 진통제
14:40 점심: 본죽 전복내장죽(미음) 아침에 남긴거, 무가당 요거트 조금 (약) + 진통제
18:00 아침햇살 한잔
지금까지 이랬던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죽 한입 넘기는 것도 너무 아파서 먹고 멈추고 먹고 멈추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1/3도 못먹고 먹기를 포기했습니다. 약을 털어 넣고 속이 안좋아서 또다시 낮잠 자고 일어났어요. 점심으로 아침에 남긴 죽과 무가당 요거트를 조금 먹고 또 약을 먹었습니다. 진통제를 하루에 두번 먹은건 처음이었습니다.
먹은건 별로 없고 약을 계속 먹어서 그런가 원래도 울렁거리던 속이 정말 뒤집어지듯이 메스껍고 아파서 저녁식사를 스킵하고 저녁 7시에 잤습니다. 약을 안먹은 적은 없는데 약을 또다시 먹었다간 속병이 날 것 같았어요. 늦잠을 자고 낮잠까지 잤는데도 컨디션이 안좋고 약기운 때문인지 하루종일 비실비실 헤롱거리다 저녁 7시에도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4시간정도 깊은 잠을 자고 밤 11시에 잠시 깼을 때 목 상태가 이상하리만큼 매우 양호했습니다. (물마실 때 목이 너무 편했음) 저녁 약도 안먹었는데 안아픈게 이상했어요. 14일의 기적이 나에겐 9일의 기적으로 오는건가? 이렇게 갑자기? 싶을 정도로 너무 편안했어요. 한두시간 깨어 있다가 다시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이런 좋은 컨디션이 제발 유지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통증을 참 잘 참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나 저러나 정말 쉽지 않은 편도절제술... 수술 직후 많이 아프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데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괜찮아 지다가도 아파지는 밀당하는 통증.. 시간이 지나면 이또한 지나가리다를 무한 반복 되새기는 경험이었습니다.
★ tmi 지만 수술로 고생하는 저를 위해 시부모님께서 아침 꽃시장에서 사다주신 예쁜 튤립 덕에 집안에 갇혀있던 저, 너무 기분전환 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예쁜 꽃사진 투척하고 7~8일차 후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저는 9~10일차 후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기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알아보기 (필기시험, 실기시험) - 난이도, 합격기준, 시험준비, 전망 (0) | 2022.03.09 |
---|---|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9~10일차 (부천성모병원) (0) | 2022.03.07 |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5~6일차 (부천성모병원) (0) | 2022.03.03 |
편도절제술 후기 - 수술 3~4일차 (부천성모병원) (0) | 2022.03.01 |
편도완전절제술 후기 - 수술당일, 수술 2일차 (수술비, 보험처리, 몸 상태 등 상세후기!) (0) | 2022.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