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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

편도완전절제술 후기 - 수술당일, 수술 2일차 (수술비, 보험처리, 몸 상태 등 상세후기!)

by 다아있소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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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편도수술 후기에 대한 글로 자세히 적을거라 포스팅이 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술 비용 및 보험내용은 가장 마지막 부분에 적어둘테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편도결석으로 고생하던 저는 어제인 2/25(금) 천성모병원에서 주영훈 교수님께 편도절제술을 수술받았습니다. 편도완전절제술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전날 12시부터 물 포함 금식을 해야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10시까지 병원에 오라고 해서 시간 맞춰 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와 동행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하고 병실 이동해서도 들어올 수 없음) 성인은 웬만하면 혼자 오라고 하셨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미성년자만 보호자가 와서 잠시 도와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병실은 여전히 못들어감)

편도완전절제 수술을 결심한 계기와 (부분절제와 비교) 수술 전 궁금한 사항 물어본 진료 내용에 대하여는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2022.02.26 - [기타 정보] - 편도절제술 알아보기 - 부천성모병원 (편도완전절제술 결심, 수술 전 검사, 주의사항)

편도절제술 알아보기 - 부천성모병원 (편도완전절제술 결심, 수술 전 검사,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부린이찌입니다. 잦은 편도결석으로 고생을 하던 제가 편도완전절제술을 받게 되어 수술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편도염과 편도결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면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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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 후기 - 고통 지수 10/100 (10%)

1층 수납하는 곳에서 입원 수속을 미리 해놓고 수술복으로 환복한 뒤, 입원실로 보낼 짐(핸드폰 악세서리 모두 포함)을 챙겨놓고 링겔로 수액을 맞았습니다. 와 이 링겔 주사바늘 엄청 두꺼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입원은 1박으로 2인실로 배정받았고(선택권X), 다음날 10-11시 경 퇴원할거라고 하셨습니다. 우선 항생제 반응 테스트를 하고, 한 30분가량 링겔을 맞으며 대기하다가 화장실 다녀오라고 해서 다녀왔더니 링겔에 주사 하나 놔주시고 이동식 침대에 누우라고 하셨습니다.

왼: 외래 수술센터 가는 길 / 오: 항생제 부작용 반응 테스트

성모병원 외래수술센터는 이비인후과가 있는 4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수술실은 3층으로 이동식 침대에 누워 이동했습니다.(엘리베이터 타고 갔는데 마주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서 살짝 민망) 후기를 보니 머리 긴 사람들 양갈래 삐삐 머리하는 수치를 겪는 곳도 있다던데 저는 다행히 하나도 묶으라고 고무줄을 주셨습니다. 3층에 내려서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는 곳에 있었는데, 가톨릭대학병원 답게 수녀님이 오셔서 종교에 무관하게 기도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간단하게 기도 받고 긴장하지 말고 잘 받고 오라고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수술실 앞에서 이동식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그 10분 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큰 수술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안도되는 말씀도 떠오르고, 수많은 후기에서 수술 직후부터 매우 아프다는 이야기들도 떠오르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아요.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부터는 제대로 긴장감이 확 올라갔는데, 이동식 침대에서 수술 침대로 옮겨 눕고 마취약을 링겔로 맞을 때까지 이시간이 정말 너무 떨려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생년월일과 이름을 물어보셔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고 수술 직후 매우 추웠다는 후기가 떠올라서 추위를 잘 타는 편이니 수술 끝나고 따뜻하게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약기운이 확 올라와서 몽롱한 상태로 갔어요.. 한 2초는 에? 나 마취 안드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금세 정신을 잃었고 어느새 수술이 완료되어 회복실에 있었어요.

12시 경 수술에 들어간 것 같았는데 1시 경에 수술이 끝났다고 했구요. 회복실에서는 2시정도 정신을 조금씩 차리고 입원병동으로 이동했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회복실에서 (말씀을 드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불 안으로 따뜻한 바람을 넣어주셔서 몸이 덜덜 떨리다가 금세 풀렸어요.

왼: 2인실 병동 모습(불끈 모습) / 오: 침대공간 안에서 찍은 링겔 샷 (a.k.a 허세샷)

입원실 침대에 누워서 처음에는 정신이 없다보니 헤롱헤롱 졸려하고 있었는데 간호사님이 오셔서 지금 자면 안된다고 전신마취 약 때문에 숨을 크게 심호흡을 계속 해줘야 폐에 노폐물이 안쌓이고 폐렴이 안온다고 하셔서 졸려 죽겠지만 건강을 위해 심호흡을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겁 많은 나..) 그러다 마지막엔 좀 졸았던 것 같아요.

간호사님이 얼음팩을 갖다주셔서 목에 대고 있었고, 수술 후 3시간동안은 금식이라고 하셔서 4시까지는 물도 못마시고 대신 물 묻은 거즈를 입에 물려주셔서 너무 건조하지 않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진통제 약기운 때문인건지 통증이 약하고 생각보다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다만 목이 건조하다보니 꼭 마른기침이 나올 것 같고 침을 삼키려고 하면 목에 뭐가 걸린듯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3시 경에 주영훈 주치의 선생님이 회진을 오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술 잘 끝냈고 제 편도가 끝이 살짝 구부러져 있었는데(?) 아무쪼록 깨끗히 잘 제거되었다고 설명해주셨고,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니 남들보다 통증레벨이 좀 낮은 편인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많이 아파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엄청 고통스러워 한다고 하셨어요. 혹시 아직 목에 마취가 안풀린건 아닌지 여쭤보니 지금쯤이면 다 풀렸을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얼음팩으로 차갑게 하는 것도 좋지만 상처 부위를 직접적으로 차갑게 하는게 더 좋기 때문에 얼음을 물고 있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상처부위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잘 쉬고 내일 퇴원하고 일주일 후에 내원하여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전신마취를 했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제대로 보는지? 한번은 꼭 확인이 필요하다 하셔서 4시경 화장실에 한번 다녀와서 말씀 드렸구요.

왼: 입원병동에서 나가는 길 / 오: 입원병동 들어가는 방법(바코드 인식) - 직원과 환자만 입장 가능 

조금 지나니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멀쩡했고, 부모님께서 병원에 잠깐 들르셔서 상태를 보신다고 하셔서 병동은 못들어오시니 푸드코드가 있는 지하 1층에서 만나고 (말도 잘하고 멀쩡해보여서 나일롱 환자 같다고 하심ㅋㅋㅋ) 같은 층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각얼음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지하 1층 세븐일레븐

간호사님이 제가 나갈 때 5시 5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저녁이 나올 것이니 너무 늦게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고, 보호자는 현규정에 맞게 용건만 보고 최대한 짧게 만나고 오라고 하셔서 부모님과는 상태 체크만 후딱 하고 10분정도 대화하고 헤어졌습니다. 남들은 수술하고 입맛이 없다고 하던데.... 전날 12시부터 물도 못마시고 금식을 했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팠고6시에 미음식단으로 저녁이 배식되었습니다.

1일차 저녁식사: 호박죽, 미음, 된장국(씁쓸한삼들어간맛), 연두부, 동치미, 소금

가만히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역시나 수술을 하긴 했다 싶은게(?) 액체를 넘기는게 목넘김이 살짝 불편했습니다. 오히려 묽은 미음과 국, 동치미같은 묽은건 아주 잘 넘어갔는데 호박죽이나 연두부같이 약간 걸쭉한 것은 넘길 때 힘이 들어갔습니다. 조금씩 역류되는 기분이 들어서 두번씩 삼키거나 먹고 미음이나 동치미를 한번씩 더 먹게 되었어요.

힘겹게 먹은 사람 치고는 꽤 깨끗하게 먹었지요? 잘 먹어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다먹고 나서 먹으라고 주신 물약 2개 (가래약과 진통소염제)와 가루약 1개(속쓰림 방지약)도 바로 먹었습니다.

누워서 좀 쉬려는데 똑바로 누워서 코로 들숨 날숨을 하려니까 들숨 때엔 괜찮은데 날숨이 컥 막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목에 뭐가 덜렁거리는 느낌..? 그래서 바로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수술할 때 기관 삽관을 해서 목이 부어서 1~2주는 불편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목을 막는건 부은 목젖 때문이라고..!)

간간히 아까 사온 각얼음으로 목을 차갑게 해주고 쉬다가 7시 경에 의사쌤이 오셔서 상태를 한번 더 봐주셨구요 7시 50분 경에는 간호사님이 오셔서 항생제를 링겔에 넣어주시고 엉덩이에 진통제 주사도 놓아주셨어요..ㅠㅠ따끔.. 안아픈데 맞아야 하냐고 여쭤보니 그러다가도 자다가 고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맞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8시가 되어서 더 늦기 전에 부천성모병원에서 수술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먹는다는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ㅎㅎㅎ 일어나 보았습니다. 왠지 이건 꼭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근데 두둥..... 8시 마감........OTL....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네요 ㅠㅠ.. 가실 분 참고하세요. 마감 중이시길래 혹시 가져가는 아이스크림도 구매가 어렵냐고 여쭤보니 이미 시제가 다 끝나서 어렵다고.. 흑흑..

아쉬운대로 세븐일레븐으로 가서 다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습니다. 꿩 대신 닭, 포기하지 않죠..

종류는 많았는데, 편도수술을 한 환자가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은 이물감 없고 부드러운 것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는 제주우유 크림 아이스크림을 사서 병실로 돌아왔답니다.

왼: 가글과 아이스크림 산 모습(링겔 끄는 곳에 바구니가 있어서 매우 편리) / 오: 입원실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

굉장히 우유맛이 강하고 순한 맛일 것 같았던 제주우유 파르페는 반전으로 매우 달았습니다. 입안이 얼얼 목도 막 따끔거리는 것 같은 극강의 달콤함 때문에 1/3정도만 먹고 다 남겼어요...

그리고 하루에 3~8번 정도 편도 수술부위에 뿌려주라고 하셨던 스프레이가 갑자기 생각나서 칙칙 뿌려주었습니다.

입원하고 뭔가 생산적으로 하는건 없지만 매우 바쁜 느낌... 밤 9시 50분 쯤에는 간호사님들 교대 시간인지 같이 들어오셔서 환자들 상태 체크와 링겔을 한번 더 확인해주고 가셨습니다.

밤까지도 여전히 저의 목 상태는 아프지 않는다는게 맞을 정도로 통증 느낌이 전혀 없었고 단지 살짝 목에 뭔가 걸린 기분정도 약간의 불쾌함만 있었습니다.


수술 2일차 후기 - 고통 지수 20/100 (20%)


밤사이에 간호사님이 3-5번 정도 더 오셔서 수시로 상태를 봐주셨습니다. 간호조무사님께서는 새벽 5시에 오셔서 얼음팩을 새것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자꾸 똑바로 누우면 목을 막는 기분에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서 설잠 자듯이 자다 깨다를 반복했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리면 그래도 숨통이 트이고 편안해져서 양쪽으로 돌려가면서 잠을 청했어요.

그러다 깊게 잠이 들었는데, 2인실 병동을 같이 사용하는 옆 침대 환자분이.. 나이가 좀 있으신 아줌마셨는데 정말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너무 매너가 없으셨습니다. 같이 있는 동안 계속 큰소리로 혼잣말 하시고 소음 주의 안해주시는 것, 전화를 모두 스피커폰으로 하시는 것까지 다 이해했습니다만, 새벽 3시 30분에 코를 갑자기 20번 가량 끊임없이 풀어대셔서 힘들게 든 잠에서 확 깼어요... 그리고 이어서 화장실을 다녀오시는데 일부러 깨우시는 건가 싶을 정도로 쾅쾅 다녀오시더라구요.. 너무 화가 났는데 하루만 있을거라 참았습니다.

오전 7시 20분에 주치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여자 의사선생님이 회진을 오셨습니다. 오자마자 상태가 너무 좋아보이시는데 안아프세요? 라고 물으셨어요..ㅎㅎ 제가 남들보다 많이 나아보이기는 하는가봐요.. 고통은 사람마다 다 다른것으로.. 그렇지만 2일차라 그런지 일어나서 확실히 수술당일보다는 목이 따끔거리고 무거운 불편함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7일차까지는 아침마다 더 통증이 느껴질거라고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똑바로 누워서 코로 숨을 쉬면 날숨은 괜찮은데 들숨에서 뭔가가 목구멍을 막아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다 라고 설명을 드렸더니, 목젖이 부어서 많이들 겪는 현상이라고 하시면서 목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해주셨습니다. 3-5일 정도면 붓기가 많이 가라 앉을거고 큰 불편함이 없어질 것이라고 하셔서 너무 안심이 되었어요.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덜렁거리는 뭔가가 목안에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핏덩이가 아닐지 별별 상상이 다 되었었거든요)

그리고 10일까지는 차가운 죽과 미음식단으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의외로 딸기를 먹다가도 딸기씨에 긁혀서 출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계란찜이나 요거트 같은 최대한 부드러운 식단으로 먹는 것을 추천하셨고, 한달은 무조건 금주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보통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다음이 의외로 7일-10일차 때 생긴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1차 고비는 넘겼고, 2차 고비를 신경써서 잘 회복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고 출혈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얼음물로 가글하면서 지혈을 하고 그래도 멈추지 않고 흐르는 출혈이 지속되면 곧바로 응급실로 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무섭..) 심하면 와서 지져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회진이 끝나고 30분 뒤 7시 50분에 간호사님이 링겔에 항생제와 엉덩이 진통제를 놓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8시에 아침식사가 나왔습니다.

2일차 아침식단: 미음, 동치미, 계란찜, 된장국, 우유, 소금

아침 식사를 하고 약(가래약,진통소염제,속쓰림방지약)도 먹고, 그대로 1시간 정도 낮잠을 잔 후에 10시에 정리하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고 드디어 링겔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퇴원수속을 위해 1층 수납하는 곳으로 가서 수납을 했고 바로 옆에 있는 약국에서 약까지 받아서 퇴원을 했습니다. 일주일간 복용해야 하는 약이 한보따리네요..

확실히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게, 아침식사를 하고 나니 진짜 목이 한결 나아진 것 같았어요. 밤사이 굳은 목 상태가 풀린 것처럼 확실히 막 일어났을 때보다 편안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제보다 붓기도 더 부었고 수술부위가 여전히 무겁고 불편한 기분은 있습니다) 말을 할 때도 2일차엔 특히 목소리가 떨리고 힘이 들어갔던 하루였네요.

집에와서 먹은 식사는 이렇습니다.

2일차 점심식사 : 저지방우유 400ml + 영양선식 (약복용)
2일차 저녁식사 : 본죽 흰죽 미음 1/3 + 동치미 국물 (약복용)


꿀팁으로 본죽에 가서 죽을 100% 갈아달라고 하면 완전 곱게 갈아주십니다. 저는 흰죽과 소고기야채죽을 갈아왔고 소고기야채죽은 간도 최대한 싱겁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도 3개로 소분해달라고 했습니다. (2개나 3개로 소분 가능)

편도완전절제술 총 비용 & 보험처리


편도 완전 절제술 수술비 + 1박 입원비(2인실병동) + 약값 = 828,898원 나왔습니다.

수술 전 진료와 검사비 77,300원에 수술비 입원비 약값까지 총 906,198원 들었습니다. 여기에 다음주 소정의 내원 진료비용이 또 추가되겠지요? 저는 실비 보험으로 처리할 예정이라 자기부담금이 10-15%라고 확인했어서 생각보다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 나왔지만 보험으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보험 꼭 필요한 거라는 사실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보험처리가 안되었다면 2인실 병동은 선택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피해보려고 했을 것 같아요.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는 병원에 물어보니 다음주 내원했을 때 한꺼번에 요청하면 된다고 했구요(이비인후과 카운터에 가서 구비서류 말씀드리면 각각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말해주신다고), 필요서류는 각자의 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제 보험사에서는 구비서류: 보험금청구서, 정보처리동의서, 진단서 또는 입퇴원확인서, 진료비 계산 영수증,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병원에서 받아서 모바일로 제출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수술 당일과 2일차 후기까지 남겨보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후기를 남겨볼 생각이에요. 수술 전에 후기를 엄청 많이 찾아봤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겁을 너무 많이 먹었던 것인지 생각보다 아직까지는 많이 고통스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수술 당일보다 확실히 부은 느낌이 강하고 목넘김이 불편함은 있지만 아직 참지 못할 만큼의 심한 통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상처가 아물면서 점점 더 아파진다는 4-7일차에도 많이 아프지 않길 간절하게 바라면서, 앞으로도 상세한 후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 주시고요! 그럼 오늘도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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